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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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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부아 뉴메리끄(LAVOIR NUMERIQUE) - 오늘날의 이미지와 음향

04/02/2021

젠틸리(Gentilly) 시의 라부아 시립 샤워장이 아흐데코(Arteco) 설계 사무소를 통해 이미지의 움직임과 음향으로 표현되는 시청각 예술작업에 특화된 시설로 탈바꿈했다. 이 라부아 뉴메리끄 센터는 전시장, 프로젝션 룸, 작업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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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틸리(Gentilly) 시의 라부아 시립 샤워장이 아흐데코(Arteco) 설계 사무소를 통해 이미지의 움직임과 음향으로 표현되는 시청각 예술작업에 특화된 시설로 탈바꿈했다. 이 라부아 뉴메리끄 센터는 전시장, 프로젝션 룸, 작업을 위한 아뜰리에와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첫 번째 전시는 "공유된 화면들 - 웹 시대 31년 이후의 사진"전으로 ("Écrans partagés - La photographie après 31 ans de Web") 지난 2020년 10월 16일-1월 10일에서  3월말과 4월 초까지 연장 전시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휴관 중이다. 그러나 홈페이지에서 영상을 통해 이전의 방치된 샤워장 시설에서 현대의 문화센터로 변모된 모습과 각종 문화영상자료들을 시청할 수 있다.

 

"공유된 화면들-웹 시대 31년 이후의 사진"전("Écrans partagés – La photographie après 31 ans de Web")

 

장소(현재 휴관) : 라부아 뉴메리끄 센터 (4, Rue de Freiberg, Gentilly, 94)

시간 : 수-금요일 오후 1시 30분 - 저녁 6시 30분 / 주말 오후 1시 30분 - 저녁 7시

입장료 무료 

Pour plus d'informations consultez le site in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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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 Lagerfeld,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의 마르지 않는 상상력

29/11/2018

패션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건축가, 작가로 활동 중인 칼 라거펠트가 조각가로 변신해, 또 한 번 그의 독보적인 예술성을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카펜터스 워크숍 갤러리에서 12월 22일까지 열리는 « Architectur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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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건축가, 작가로 활동 중인 칼 라거펠트가 조각가로 변신해, 또 한 번 그의 독보적인 예술성을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카펜터스 워크숍 갤러리에서 12월 22일까지 열리는 « Architectures » 컬렉션에서 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기능성을 갖춘 조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모던함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는 작품의 주재료로 30년 넘게 채굴이 금지되었던 광이 나는 흰 바탕에 회색 선이 어우러진 아라베스카토 판타스티코(Arabescato Fantastico)나 검은 바탕에 흰 문양의 네로 마르퀴나(Nero Marquina)와 같은 최고급 대리석을 선택했다. 

이 희귀한 대리석은 이탈리아 최고의 장인의 손을 거쳐 절단, 조각되고, 단면 작업과 광택 마감을 마쳤다. 원탁, 테이블, 램프, 콘솔, 분수, 거울 등 모든 작품은 한정판으로 각8 개씩만 제작되었다.

칼 라커펠트는 고대 시대에서 영감을 받아 완벽한 균형을 갖춘 작품을 디자인했으며, 조각가로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시대를 초월한 미를 구현해냈다.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실내 디자인 및 출판을 넘어 조각으로까지 확대된 그의 창의력을 엿볼 기회를 놓지지 말자.

 

« Architectures » 전시회, 12월 22일까지

장소 : Carpenters Workshop Gallery, 54 Rue De La Verrerie, 75004 Paris
시간 : 10시~19시까지 (월요일 –토요일)
*일요일 휴무

 https://www.carpentersworkshop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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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와인 박람회 – Le Grand Tasting

28/11/2018

베탄+드쏘브 (Bettane + Desseauve) 와인 가이드지의 전문가가 선정한 350명의 와인 제작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르 그랑 테이스팅>이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루브르 카루셀에서 열린다.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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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탄+드쏘브 (Bettane + Desseauve) 와인 가이드지의 전문가가 선정한 350명의 와인 제작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르 그랑 테이스팅>이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루브르 카루셀에서 열린다.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르 그랑 테이스팅>은 기자이자 와인 평론가인 미쉘 베탄과 티에리 드쏘브가 와인 애호가와 전문가들을 위해 기획한 행사이다. 매년 11월 파리에서 열리는 이 박람회에는 평균 만 오천 명이 방문하며, 약 3만 5천 개의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전문가와 제작자들의 설명과 함께 와인을 맛보며 전문적 지식을 쌓을 수 있고, 미식 가이드 르베 (Le guide Lebey)가 선정한 셰프들이 직접 요리하는 훌륭한 음식과 그 맛을 배가시켜줄 와인 페어링을 배울 수 있는 아틀리에가 준비되어 있다.

전설로 불리는 유명한 와인은 물론, 재능있는 젊은 비뉴롱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제작하는 사람)이 제작한 와인 또한 맛볼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와인을 시음하고 싶다면 삼키지 않아도 충분히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으니 적당히 마시고 뱉는 것을 추천한다.  


그랑 테이스팅 11월 30일 -12월 1

장소 : 카루셀 루브르(Carrousel du Louvre), 99 rue de Rivoli, 75001 Paris
시간 :  11월 30일 10시 15분 - 20시 30분 / 12월 1일  10시 15분 - 18시
1방문권 : 인터넷 구매 30€ / 현장 구매 35€
2방문권 : 인터넷 구매 35€ / 현장 구매 40€

참여 와이너리 정보 및 예약
https://www.grandta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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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ITION마르지엘라 x 에르메스

30/08/2018

마틴 마르지엘라 x 에르메스 전시회가 9월 2일까지 파리 장식미술관에서 열린다.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마르지엘라가1997년부터2003년까지 에르메스에서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지내며 제작한 12 컬렉션 작품을 대중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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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마르지엘라 x 에르메스 전시회가 9월 2일까지 파리 장식미술관에서 열린다.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마르지엘라가1997년부터2003년까지 에르메스에서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지내며 제작한 12 컬렉션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마르지엘라가 예술 감독을 맡아 직접 전시할 작품을 선택했고, 그의 절친한 친구인 밥 페르헬스트(Bob Verhelst)가 전시 연출을 했다. 각각의 테마로 구성된 전시회에서는 흰색으로 대표되는 메종 마르지엘라와 에르메스의 오렌지색의 정반대되는 두 스타일을 감상할 수 있으며, 100여 점의 작품은 물론 그 시대 패션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물도 관람할 수 있다.       

항상 유명한 디자이너와의 작업을 해왔던 에르메스가 당시 패션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마르지엘라와의 콜라보레이션 소식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그는 에르메스가 가지고 있었던 전통적인 이미지 즉, 화려한 무늬와 화려한 색상의 옷이 아닌 단색, 과장된 볼륨, 해체주의 디자인의 패션을 선보이면서 에르메스 광팬들과 패션계를 놀라게 했다.

사진 찍히는 것은 물론 언론 인터뷰에도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마틴 마르지엘라가 직접 준비한 전시회라는 것만으로도 2018년에 놓쳐서는 안 되는 전시회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마르지엘라가 일관성 있고 깊이 있게 작업한 에르메스의 12 컬렉션과 미니멀리즘의 고유한 색상을 지닌 메종 마르지엘라 작품을 동시에 관람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마르지엘라, <에르메스에서의 세월> 전시회 9 2일까지 

장소 : 파리 장식미술관, 107 rue de Rivoli, 75001 Paris
시간 : 11시~18시 (화요일-일요일)
요금 : 11€
*월요일 휴관

http://madparis.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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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ITION고든 마타 클락 전시회

08/08/2018

건축물로 예술적인 실험을 했던 예술가 고든 마타 클락 (1943-1978)의 전시회가 오는 9월 23일까지 파리 주 드 폼 국립 미술관에서 열린다. 반-건축가라는 의미의 «Anarchitecte»(아나키텍트)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고든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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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로 예술적인 실험을 했던 예술가 고든 마타 클락 (1943-1978)의 전시회가 오는 9월 23일까지 파리 주 드 폼 국립 미술관에서 열린다. 반-건축가라는 의미의 «Anarchitecte»(아나키텍트)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고든 마타 클락이 건축에 대해 열정적으로 비판했던 상황을 재조명하며, 현대 도시 문화를 표현한 사진, 영상, 조판 등 수백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그는 코넬 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했지만 살바도르 달리, 앙드레 브르통 등을 만나면서 초현실주의에 영향을 받아 그림을 그리게 된다. 후에 뉴욕에 자리 잡고 도시 경관, 건물 해부를 주제로 한 수많은 장소 특정적 미술(Site specific art) 작업을 했다. 기존의 건축물을 파괴하면서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형태로, 건축물을 반으로 가르거나 건물에 구멍을 내는 등의 작업 후 결과물을 전시했다.

그의 작업 대부분은 1960년-1970년 브롱크스 남쪽에서 이루어졌는데, 갑작스러운 도시 재개발로 버려진 많은 건물은 마타 클락의 주 작업장이 되었다. «Bronx Cuts»는 그 시기의 가장 상징적인 작품으로 훗날 고든 마타 클락의 대표작이 되고, «Conical Intersect»(파리, 1975)와 같은 다른 야심작들의 기반이 된다.

마타 클락은 현대 건축의 반복성과 표준 개념을 깨트렸으며, 그라피티의 확산을 보고 공공장소와 상호 작용하는 추세가 점점 늘어난다는 것에 주목했다. 그라피티는 도시의 확장이라는 슬픈 현실에 반박하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획일성에 대한 반항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궁극적으로는 건축가의 권위에 반항하는 수단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산업화의 경치가 파괴되는 상황에서 탄생한 « 쪼개는 » 방법은 모든 젊은 세대 건축가들 특히 프랑크 게리, 피터 아이젠만, 다니엘 니베스킨트 같은 해체주의 미학 추종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도시 문화 재평가를 통해서 최근에야 비로소 마타 클락의 그라피티 작업이 건축의 새로운 방향을 예견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초기작 브롱크스에서 이뤄진 작업부터 시작해 그의 모든 일대기를 담은 이번 전시 «Anarchitecte»는 마타 클락의 작품과 현대 건축물과 현대 예술에 그가 미친 영향력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모더니즘 이후 건축의 재평가라는 관점에서 그의 작업의 중요성을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Gordon Matta-Clark  “Anarchitecte”
2018년 9월 23일까지

장소 : Jeu de Paume Paris 1 place de la Concorde 75008 Paris
시간 :  11시~21시 (화요일)
           11시 ~19시 (수요일-일요일)
요금 : 성인 10€, 청소년 7.50 €
*월요일 휴관

http://www.jeudepaum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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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ITION피카소 그리고 춤

03/08/2018

프랑스 국립 도서관과 파리 국립 오페라단이 « Picasso et la danse» 전시를 기획해 피카소의 숨겨진 130여 점의 작품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파블로 피카소(1881-1973)는 20세기 가장 완벽한 예술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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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립 도서관과 파리 국립 오페라단이 « Picasso et la danse» 전시를 기획해 피카소의 숨겨진 130여 점의 작품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파블로 피카소(1881-1973)는 20세기 가장 완벽한 예술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화, 데생, 조각, 판화 등 모든 테크닉을 탐구했고, 화법과 표현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했다.  

화가로 더 알려진 그는 1910년부터 공연 분야에 발을 들이고, 무대 미술과 무대 의상을 창작하면서 발레 예술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피카소가 작업한 어릿광대의 촌극 (Parade, 1917), 삼각모자 (Le Tricorne, 1919), 풀치넬라 (Pulcinella, 1920), 메르퀴르(Mercure, 1924)는 발레 예술에서 참조할만한 중요한 지표를 제시하는 무용극이다.  

피카소가 남긴 유산은 파리 국립 오페라 발레단 레퍼토리에 생생히 보존되어 있는데, 이는 발레 무용극 분야에서 피카소의 영향력을 보여준다. 그는 러시아 발레단의 무대 미술을 담당하면서 무용계에 수많은 인맥을 맺었고, 1917년 발레 뤼스 메인 무용수 올가 코클로바를 만나면서 발레 예술에 더 집중하게 된다. 연인 관계를 이어가다가 1918년 7월에 결혼하고, 올가는1924년까지의 모든 작품에 뮤즈로 등장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발레는 피카소 작품의 메인 테마가 된다. 피카소는 다양한 발레 동작을 연구하고 발레화, 빠 드 되, 무용수 등 수많은 소묘 작품을 완성한다. 

피카소는 젊은 시절부터 발레뿐 아니라 다양한 춤에 관심이 많았으며 그의 작품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1890년 후반 작품부터 카바레 무용수가 등장하는데 실제로 작가는 카페콩세르와 뮤직홀에 자주 드나들었다. 그가 묘사하는 프렌치 캉캉과 대중 무도회 무용수들은 그가 즐긴 보헤미안 인생의 증인들이자 그가 밤 문화와 파티를 즐겼다는 것을 입증한다. 후에는 오리엔탈 댄스, 신화적 댄스, 플라멩코, 호타, 사르다나 같은 스페인 전통 댄스에 관심을 가지며 «La ronde de la paix»를 완성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1904년부터 1972년까지 그가 완성한 서커스 무용단, 신화적 댄스, 투우사의 춤, 에로틱 댄스까지 모든 춤의 동작 변화를 다룬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가 그린 역동적인 춤동작은 작품 전체를 장악하며 그의 예술적인 터치를 더 강력하게 만든다. 파리 국립 오페라 가르니에 도서 박물관에 방문해 피카소가 표현한 춤의 세계를 생생하게 느껴보시길 바란다.

 

Picasso et la danse 전시 2018년 9월 16일까지

장소 : 파리 국립 오페라 가르니에 도서 박물관, 8 rue Scribe 75009 Paris
시간 : 매일 10시-17시 (9월 2일, 13일 휴관)
요금 : 성인12 €, 청소년8 € (12세 미만 무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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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ITION수보드 굽타 회고전

13/07/2018

현대 미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인도 예술가 수보드 굽타(1964~)의 프랑스 첫 회고전이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26일까지 파리 조폐국(Monnaie de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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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인도 예술가 수보드 굽타(1964~)의 프랑스 첫 회고전이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26일까지 파리 조폐국(Monnaie de Paris) 내 11콩티 박물관에서 열린다.

«가장 일상적인 것이 가장 성스럽다»라고 여기는 수보드 굽타.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를 작품의 재료로 이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인도인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그릇, 자전거, 우유병에 경제 성장과 서구화로 격변하는 인도의 모습을 담아내고 이민, 세계화, 우주 속의 인간관계 등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전시회 타이틀 는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를 의미하는데 작가가 의도한 전시 컨셉이기도 하다. 작가는 회화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비디오 아트, 사진, 조각, 설치 미술까지 관심을 가지며, 이러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각자의 의견을 나누고, 우리 삶 곳곳에 숨겨진 신성성을 찾기를 바란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기념 조각이 파리 조폐국 안뜰부터 콩티 박물관까지 이어지는데 작가가 다루는 다양한 소재와 레디 메이드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주방용품으로 만들어진 대표작 < 무척 배고픈 신>을 비롯해 가장 유명한 < Two Cows>, 신작 < Unknown Treasure> 등 수보드 굽타의 작품을 직접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수보드 굽타 회고전 8월 26일까지 

장소 : 파리 조폐국 안 11 콩티 박물관, 11 quai de Conti, 75006 Paris
휴관 : 매주 월요일 (특별 휴관 : 2018년 8월 4일)
시간 : 11시~19시 (화, 목~일)
           11시~21시 (수)
요금 : 성인 - 10€ / 26세 미만 - 6€
          수요일 저녁 ( 19시~21시) - 6€
https://www.monnaiedeparis.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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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ITION루브르 박물관, 들라크루아 특별전

27/06/2018

자유를 노래하고 지옥의 밑바닥을 드나들던 낭만주의 대표 화가 들라크루아 Delacroix (1789-1863). 그의 고뇌와 고통의 심연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번 전시는 루브르 박물관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함께 준비한 특별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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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노래하고 지옥의 밑바닥을 드나들던 낭만주의 대표 화가 들라크루아 Delacroix (1789-1863). 그의 고뇌와 고통의 심연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번 전시는 루브르 박물관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함께 준비한 특별전으로 들라크루아 사망 100주년 추모전 때 미처 공개하지 못한 180여 점의 작품을 모아두었다.

크게 세 시기로 나눠진 이번 전시는 그의 작업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잘 짜인 미로와 같은 여정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완벽하게 구성되었다.

는 모로코 여행 중 너무나도 관능적인 모로코 여인들을 통해 고전의 아름다움을 발견했고, <단테의 배>를 본 변호사이자 예술 평론가인 아돌프 티에리는 들라크루아의 천재성을 단언하며 그의 열렬한 지지자가 되었다.

음악, 문학, 회화, 조각, 괴테, 셰익스피어, 단테, 미켈란젤로, 루벤스. 들라크루아는 잡히는대로 모든 것을 섭렵했으며, 누드화, 초상화, 역사화, 종교화까지 넘나드는 숙련된 기술과 거친  붓 터치는 그가 거장임을 잘 보여준다. 푸생, 월터 스콧, 바이런처럼 들라크루아 또한 페인팅의 혁명을 만들었다고 해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 

라크루아는 하나하나의 작품이 ‘눈이 호강하는 잔치’이기를 바라며 작품을 통해 대중들이 그가 만든 환희를 느껴보기를 원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지옥의 단테>, <묘지의 고아소녀>, <집에 있는 알제리의 여인들> 등 들라크루아의 대표작들을 감상하며 눈 호강을 제대로 해보도록 하자.

 

들라크루아 특별전 2018년 7월 23일까지

장소 : 루브르 박물관 나폴레옹 홀, rue de Rivoli, 75001 Paris
요금 : 15€  
시간 : 9시~18시 (월, 목, 토, 일)
          9시~21시 45분 (수, 금)
휴관 : 매주 화요일 
www.louvr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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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알베르토 자코메티 기념관

21/06/2018

20세기를 대표하는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를 기념하는 전시장이 6월 21일 파리 몽파르나스 지구 중심에 오픈한다. 몽파르나스 지구는 다양한 국적의 작가나 예술가들의 만남이 왕성했던 지역이자 자코메티가 40년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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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대표하는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를 기념하는 전시장이 6월 21일 파리 몽파르나스 지구 중심에 오픈한다. 몽파르나스 지구는 다양한 국적의 작가나 예술가들의 만남이 왕성했던 지역이자 자코메티가 40년간 거주하고 작업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르누보와 아르데코 스타일의 독특한 자코메티 기념관 건물은 1914년에 완공되었으며, 장식 예술가인 폴 폴로 (Paul Follot)가 작업실로 사용했던 공간이다.

조각가의 이름을 딴 350㎡ 규모의 기념관에는 그가 직접 사용하던 가구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작품을 비롯해 70여 점 이상의 조각품을 배치하여 자코메티의 스위스 아틀리에를 완벽히 재현해 놓았다.
미로 같은 전시실을 따라 350점 이상의 조각품과 90여 점의 그림을 더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5천 점 이상의 자코메티 재단의 수집품인 석판화와 서첩의 열람 요청도 가능하다.

또한, 자코메티 기념관은 현대 미술 연구센터의 일환으로 연구원, 학생들, 애호가들 대상으로 학회나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대중을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념관 방문을 통해 자코메티의 작품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고, 그가 후대 작가에 미친 영향력을 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위치 : 자코메티 기념관, 5 rue Victor Schœlcher, 75014 Paris
요금 : 성인 8.5€, 12세 미만 아동 3€ (현장 티켓 구입 불가,예약 후 방문 필수)
시간 : 10시-13시 / 14시-18시 
휴관 :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전 
www.fondation-giacometti.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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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FFCP 파리 한국 영화제

16/10/2017

프랑스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에 항상 적극적인 저희 EPS는 올해도 변함없  2017년 10월24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 한국영화제의 공식 스폰서입니다.이 축제 기간동안  한국에서 흥행했던 한국 최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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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에 항상 적극적인 저희 EPS는 올해도 변함없  2017년 10월24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 한국영화제의 공식 스폰서입니다.

이 축제 기간동안  한국에서 흥행했던 한국 최신 영화를 관람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 합니다.
특히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 ), 김현석 감독의 (남한산성) , 황동혁 감독의 (I CAN SPEAK)등 화제작등도 접하실수 있습니다.www.publiciscinemas.com에서 프로그램 참조와 직접 신예약및 구임 가능합니다.

저희 EPS는  이 영화제 기하여 특별 이벤트를 마련하였습니다. 10월16- 30일까지 항공 티켓을 구매하시는 고객님중 선착순 10명에게  일단당    2장의  영화티켓을 선물로 드립니다.EPS 여행사에서는 아시아나 항공 프로모션인 파리서울 왕복 항공료  666.00유로를 10월31일까지 판매하고 있으며 이기회에 저렴하게 한국방문을 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 같습니다.(수하물은 두개까지 언제나 가능합니다)

항상 저희 EPS 여행사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짜 : 10월 24-31일
장소 : Cinéma Publicis

          129 avenue des Champs Elysées
           75008 Paris 

Pour plus d'informations consultez le site in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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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파리 패션 위크 2017

25/09/2017

4대 패션 위크 중 하나인 파리 패션 위크 (Paris Fashion Week)가 9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된다. 프랑스의 가장 핫 한 신인 디자이너 자크뮈스(JACQUEMUS)의 오픈 무대를 시작으로 Christian Dior, Chanel, Givenchy, Balmain, Elie Saab, Hermè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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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패션 위크 중 하나인 파리 패션 위크 (Paris Fashion Week)가 9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된다. 프랑스의 가장 핫 한 신인 디자이너 자크뮈스(JACQUEMUS)의 오픈 무대를 시작으로 Christian Dior, Chanel, Givenchy, Balmain, Elie Saab, Hermès, Miu Miu, Louis Vuitton, Kenzo, 그리고 Mugler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 세계 셀럽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패션위크 기간 파리의 모든 거리가 마치 런웨이장으로 변하는 마법같은 시간이 된다.  

짧아서 더욱 아쉬운 파리의 가을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018년 봄-여름 패션 트랜드를 미리 체크 할 수 있는 이번 컬렉션 패션 피플이라면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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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기후 CLIMATS ARTIFICIELS

18/01/2016

결국 아주 간단하다. 지구 온난화, 기후 변화는 느껴봐야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대서양의 움직임을 관찰해보고, 지진을 겪어보고, 눈 녹아 흐르는 북극의 시뮬레이션에 충격을 받아봐야 알 수 있다.  지구를 지켜내겠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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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주 간단하다. 지구 온난화, 기후 변화는 느껴봐야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대서양의 움직임을 관찰해보고, 지진을 겪어보고, 눈 녹아 흐르는 북극의 시뮬레이션에 충격을 받아봐야 알 수 있다.  지구를 지켜내겠다는 그 많은 슈퍼히어로들과 발맞춰 이제 우리도 그들과함께 이 아름다웠던 지구를 지킬때가 되지 않았을까. 2016년 2월28일까지 열리는 "인공 기후(CLIMATS ARTIFICIELS)"는 눈이 즐거운 유용한 전시다.
귀를 막으면 눈 앞에 파도가 치고, 눈을 감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지진이 일고 있다. 손놓고 가만히 앉아 있는다면 몇년 후 내 집 창문으로 바라볼, 매연으로 뒤덮힌 파리의 하늘도 보인다. 지난 25년간 자연과 인간이 주 모터가 된 작품들을 전시하는 FONDATION EDF는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의 연장선으로 "인공기후전"을 계속한다. 요코 오노(Yoko ONO), 파벨 페퍼스테인(Pavel PEPPERSTEIN), 로랑 그라소(Laurent GRASSO), 히솀 베라다(Hichem BERRADA)등 전 세계 유명 현대 작가들의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1. « L’état du ciel : 하늘의 모습»
역시나 가장 말많은 작품이다. 저 구름 뒤에서 내려다보면 어떤 느낌일지 모두 한번쯤은 궁금해 했을터. Testsuo Kondo의  CLOUDSCAPES외에도 1층에 마련된L’état du ciel의 테마는 우리가 숨쉬며 살고 있는 하늘을 보여준다.


2. « États transitoires :  과도기» 
2층에 마련된 과도기에서는 변화되고 있는 자연을 보여준다. 비디오와 슬로우모션법, 그래픽으로 점차 변해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 « Catastrophes ordinaires : 보통의 대참사 »
지하에 마련된 공간에서는  이제는 너무나 당연시되고 있는 지진의 자연참사들을 소리와 영상으로 보여준다.  귀를 열고 눈을 막거나, 눈을 감고 귀를 열고 있다보면, 마치 그 속에서 함께 고통받고 있는 느낌이 든다.


예술 작품의 무언의 메세지를 넣어 전달하는것이 트렌디가 됐다. 사람들은 작품들을 보면서 저 깊은 곳에 숨은 의식을 끌어내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대단히 당연시됐던 기후 변화의 미래를 보여주며, 내 속에 숨은 "지구를 지키는 슈퍼 히어로"의 모험을 이끌어낼 계기가 될 것이다.

 

Climats artificiels
2015년 10월4일 - 2016년 2월 28일
주소 : Espace fondation EDF / 6 rue Récamier 75007 Paris
지하철 : Sèvres-Babylone
화요일-일요일 / 12시부터 19시까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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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 - PHOTO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깨다-알렉스 프레이저

14/01/2016

사진은 순간을 불멸로 만들어낸다. 사람들은 그 순간이 꾸밈없는 진실이길 바란다.하지만 언제 어디선가 한번쯤은 본 듯한 장면이 눈에 선하고, 색상과 구도, 주인공들의 표정까지 연출된 설정샷임이 무한하게 드러나는데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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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순간을 불멸로 만들어낸다. 사람들은 그 순간이 꾸밈없는 진실이길 바란다.
하지만 언제 어디선가 한번쯤은 본 듯한 장면이 눈에 선하고, 색상과 구도, 주인공들의 표정까지 연출된 설정샷임이 무한하게 드러나는데도 그녀의 사진은 마치 꾸밈없는 "순간"을 캐치한 장면같다. 서 있는 모습이, 뭔가를 응시하는 그 눈빛이, 주인공들의 패션이 모두 하나하나 그녀에의해 계산된 연출 설정샷이다.
이미 한번씩은 그녀의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알렉스 프레이저(Alex prager). 1월 23일까지 사진계의 "뜨는 별"의 작품을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여는 그녀의 개인전이다.
34세의 젊은 사진 작가인 그녀는 모더니즘과 가부장적 남성 사회가 규정한 여성상을 비판하며 "여성"과 "몸"을 주로 다루던 신디 셔먼을 잇는 최고의 여성 예술가로 명성을 굳히고 있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갤러리에서 야심차게 밀고 있는 작가가 바로 그녀다.  2011년 보테가 베네타 SS시즌이 촬영한 광고로 만천하에 이름을 알린 알렉스 프레이저다. 워싱턴의 유서깊은 코르코란 미술관에서 그녀를 위해 개인 사진전을 마련했으며,  뉴욕 레만 머핀 갤러리도 팔벌려 그녀를 환영했다. 그녀의 작품은 당당한 리메이크다. 히치콕과 다비드 린치가 눈에 어린다. 복고풍의 강렬한 색상과 조명이 한데 어울어져 마치 흑백 영화에 의도적으로 색을 입힌듯하다. 그녀를 신디 셔먼에 비교하는 이유도 사진 속 주인공들의 구도만으로 무언의 메세지를 남기는 듯한 느낌을 떨치지 못해서가 아닐까. 사진에 대한 문외한이지만, 그 작가의 세계를 함께 공감할 수 없다면 그 작가를 또 찾을 수 있을까. 단지 예술성이 높아서, 눈에 와닿아서하는 이유는 일시적일뿐, 그 사진 뒤에 서 있던 작가의 생각을, 세계를 함께 나눌 수 있어야 그 작품을 이해하고 다시 기억해낼것이다. 그녀의 사진이 그렇다.

컬러는 흑백사진의 예술성을 재현할 수 없고, 색의 사용을 두려워하던 60년대에 과감하게 컬러 작품들을 선보였던 뉴컬러 작가의 선두자 윌리암 이글스톤(Willian Eaggleston)의 작품에 이끌려 사진을 독학하기 시작했다. 6개월 후 미용실에서 처음 선보인 그녀의 개인전이 성공리에 이르며 실험적인 작품들을 계속 연구해나기 시작했다.

2007년 그녀의 첫 개인전에 로스앤젤레스 타임즈가 매료되어, 할리우드적 환상과 현실사이를 넘나드는 작가라 칭했다. 말 없는 사진이고, 정적인 종이일 뿐인데 그녀의 사진을 보면 감정에 복받침을 느낄 수 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테코레이션을 표현했지만 마치 나도 저기 있었을 뻔 했던것 같고, 무슨 일인가 생겼을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는다. 영화와 현실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고 연출된 장면이지만 마치 어느 순간의 표현인듯 하다. 그렇게 그녀의 세계를, 그녀의 구상을, 함께 공감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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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ITION필립 할스만의 Surprise

08/01/2016

단지 사진일 뿐인데 다르다. 그 사진속 주인공이 날 보고 말하는 듯하고, 그들이 진짜 뛰는 듯 살아있는 것 같다. 필립 할스만의 사진들을 보고 모두 한번씩은 그 생동감에 놀라고, 사진속 주인공들의 표정에 웃어봤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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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사진일 뿐인데 다르다. 그 사진속 주인공이 날 보고 말하는 듯하고, 그들이 진짜 뛰는 듯 살아있는 것 같다. 필립 할스만의 사진들을 보고 모두 한번씩은 그 생동감에 놀라고, 사진속 주인공들의 표정에 웃어봤을 것이다. 인물 사진에 있어 그를 능가할 사람이 있을까.  1958년 popular photography매거진이 선정한  세계 10대 사진작가, 단순히 시간이 멈춰선 사진에서 생동감을 불어넣었던 예술가, "라이프" 매거진의 표지 사진 101개를 찍어낸 작가, 그를 표현할 수 있는 말들은 참 많다.  봐도봐도 지겹지 않은 그의 전시회가 "나를 놀래켜보세요(Etonnez-moi)"로 돌아왔다.

2016년 1월24일까지 튈르리 공원내 위치한 Jeu de Pomme에서 열리는 전시는 무려 3백여 작품을 선보인다.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엘리제 박물관과 할스만 가족과의 협력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회로 전설적인 작품들을 다시 볼 수 있다.

라트비아에서 1906년 출생한 그는 사진작가로의 발돋움을 파리에서 시작했다. 1932년 문을 연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40여년간 그의 모든 심혈을 기울인 작품들을 볼 수 있다.그는 미를 위한 디자인이 아닌, 내면을 보여줄 수 있는 사실적 예술을 고집해왔다. 그의 인물화는 항상 점프올로지(Jumpology)와 연관이 있다. 우리는 어느곳에 집중하면 가식적인 모습이 사라지고 나만이 표출할 수 있는 진실된 표정이 나타난다. "진실"와 "내면의 미"를 고집하던 할스만은 본인의 사진 철학에 맞게 "심리적 초상"을 추구했다. 강요적 포즈나 인위적 표정보다, 대화로 이끌어낸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이끌어낸 최고의 사진작가였다.
오르리 햅번, 살바도르 달리, 그레이스 켈리, 샤갈, 아인슈타인까지, 당대 모든 유명인들이 할스만과 함께 작업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는 설도 있다. 사실상, 그의 사진속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면, 아무리 당시 유명했더라도 그 명성은 보장받기 힘들었을 것이다.
"나를 놀래켜보세요" 전시회를 보면서 그 주인공들을 잡아내던 할스만의 표정은 어땠을지, 무슨 생각했을지를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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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ITION기후전쟁, 기적을 위한 전시회들

09/12/2015

무려 195개국이 참가한 COP21(Conference of Paris 21th edition)은 지난 11월30일부터 2주간 열리는 제 21차 유엔기후 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다. 기후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이슈가 되면서 해마다 있는 주요 정상회담들 중 가장 중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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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95개국이 참가한 COP21(Conference of Paris 21th edition)은 지난 11월30일부터 2주간 열리는 제 21차 유엔기후 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다. 기후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이슈가 되면서 해마다 있는 주요 정상회담들 중 가장 중요한 회의로 떠오르고 있다. 기후변화, 그린 에너지, 그린기술등을 논의하며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데 모두 앞장선다. 제 21차 COP 회의의 개최국인 파리 곳곳에서는 지구 온난화의 위험성을 알리고 우리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기후변화에 반대하는데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 및 전시회를 연다. 디자이너, 건축가등 모든 예술인들이 그랑팔레부터 세느 강변까지 파리 곳곳에 GREEN PARIS를 만드는데 앞장섰다.

1. Palais de Tokyo의 EXIT
2008년 카르티에 재단 미술관에서도 선보인적 있었던 EXIT는 뉴요커 디자인 에이전시Diller Scofidio + Renfro가 지리학자들, 과학자들과 함께 고안한 현대 예술이다. 전 세계인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그들의 이동과 그로인해 발생하는 장.단점을 보여준다. 사람들의 이동으로 생기는 흐름과 경제활동, 기후 변화, 해수면 상승, 심지어는 잊혀져가는 언어까지도 인터랙티브 영상으로 보여준다. COP21에 맞춰 새로이 제작되었으며 인구 이동으로 인해 심각하게 변화하는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장소 : Palais de Tokyo
주소 : 13 Avenue du Président Wilson 75116 Paris
2015년 11월25일부터 2016년 1월10일까지
매주 화요일 휴관

2. 그랑팔레의 자연(Dame Nature)
식물 표현 예술계 유명 디자이너인 알렉시스 트리쿠아르는 6미터에 이르는 오두막집을 만들어 나사(Nasa)가 제공한 과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한 비디오를 상영한다. 어번과 자연을 접목해 식물들이 기후 상승을 늦추고 건물들의 단열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식물로 덮힌 20제곱미터의 오두막집에 들어서면 눈부터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장소 : Grand Palais
주소 : 3 Avenue du Général Eisenhower, 75008 Paris
2015년 12월10일까지

3. 지구를 위한 선물-파란 고래
COP21을 맞아 열리는 전시회중 가장 거대한 전시로 꼽힐 것이다. "지구를 위한 선물-파란 고래"는 33.60미터의 길이에 이르는 작품으로 세느강변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파란고래(한국어로 대왕고래)는 1912년 남 대서양에서 발견되었으며 극심한 고래잡이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해지기도 했었다. 지구상에 존재했던 동물들 중 가장 크고 무거운 종으로 여겨지고 있다.1966년 국제 조약에 의해 포획이 금지되면서 생물다양성의 한 상징으로 자리했다. 동물 사진작가인 피에르 두에는 지구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 보호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작품으로 많은 인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줘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장소 : 앵발리드 다리와 알마 다리 사이, quai d'orsay
2015년 12월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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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Taste of Paris

04/12/2015

맛이 다르고, 취향이 다른 친구들이 모이면 어디서 밥을 먹을까에 대한 답이 쉽지 않다. 모두 자기만의 세계가 구축되어 있는 유명 쉐프 18명을 한 날, 같은 장소에,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모이기는 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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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다르고, 취향이 다른 친구들이 모이면 어디서 밥을 먹을까에 대한 답이 쉽지 않다. 모두 자기만의 세계가 구축되어 있는 유명 쉐프 18명을 한 날, 같은 장소에,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모이기는 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Taste of Paris를 알리기 위해 힘을 합쳤다.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 기 사브와(Guy Savoy)등 이름만 들어도 별이 보이고 그들만의 맛이 느껴진다.
2월11일부터 14일까지 GRAND PALAIS(그랑 팔레)에서 이들이 손맛을 톡톡히 볼 수 있다. 작년에 이어 두회차가 되는 Taste of Paris에서는 이들의 모든 음식을 조금씩 맛 볼 수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쉐프들 말고도 피에르 상 브아이에(Pierre Sang Boyer)나 류지 테시마(Ryuji Teshima)등 새롭게 뜨는 별들도 모였다.
11년전 관광객들에게 잊혀지고 있었던 도시들(암스테르담, 더블린, 헬싱키, 토론토)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선보인 "Taste of..." 컨셉은 작년부터 파리에서 볼 수 있는 하나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5월21일부터 24일 열렸던 2015년 에디션에서는 1만 6천여명의 관광객들을 위해 총 6만 8천여개의 접시가 준비되었다. 올해는 약 2만 5천여명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약 60여종의 음식은 5-12유로면 맛 볼 수 있고, 런치가 15유로(11시-16시), 석식이 18유로(19시-23시30분)에 맛 볼 수 있다. 입장비가 포함되어 있는 45유로 구르메 패스를 구입하면 현장에서 35유로의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쨈, 캐비어, 올리브유, 부르고뉴 와인등 이름 있는 장인들의 작품들도 함께 맛 볼 수 있고, 각가지 아틀리에도 마련되어 있어, 유명 쉐프들도 만나고, 맛도 보고 재미도 얻을 수 있는 일석 3조의 만족스런 방문이 될 것이다.

Taste of Paris :
날짜 : 2월11일(저녁부터)-14일까지
장소 : 그랑팔레, av du general eisenhower, 75008 paris
참여 쉐프 : Guy SavoyFrédéric AntonAlain Ducasse et Romain MederThierry Marx, Nicolas BeaumannStéphanie Le QuellecThibault Sombardier,Kei KobayashiHervé Rodriguez, Pierre Sang BoyerSébasien GravéJuan ArbelaezRyuji Tesh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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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분수와 함께 - 색다른 발걸음

23/11/2015

파리에는 1200여개의 분수가 있다. 구석구석 잘 뒤져보면, 각각 다른 스타일의 분수가 많다.유명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르듯, 특별한 발자취를 담은 산책을 하고 싶다면 분수를 따라 걷는 프로므나드는 어떨까.- FONTAINE STARVIN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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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는 1200여개의 분수가 있다. 구석구석 잘 뒤져보면, 각각 다른 스타일의 분수가 많다.
유명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르듯, 특별한 발자취를 담은 산책을 하고 싶다면 분수를 따라 걷는 프로므나드는 어떨까.

- FONTAINE STARVINSKI
일명 "자동 장치 분수"라고 불리며 파리에서 가장 오리지널 한 분수로 손꼽힌다. 퐁피두 센터 근처에 위치해 있는 스트라빈스키 분수는 형형색색의 특이한 모형들이 16개가 설치되어 있다. 1983년 Niki de Saint Phalle과 Jean Tinguely가 유명 작곡가 Stravinsky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구안했다.
Fontaine Stravinsky, rue Brisemiche, 75004.

-FONTAINE DE LA CONCORDE

전 세계 만인들이 사랑하는 분수, 파리에서 가장 장엄한 분수로 손꼽힌다. Fontaine des Mers와 Fontaine des Fleuves가 오벨리스크탑을 중심으로 서로 마주하고 있다.
Fontaine des Mers et Fontaine des Fleuves, place de la Concorde, 75008.


-FONTAINE DE VARSOVIE

불후의 기념비, 파리에서 가장 웅장한 분수다. 트로카데로 광장을 등지고, 20개의 대포가 에펠탑을 향하고 있는 바르소비 분수는 무려 56개의 물기둥이 있다. 길게는 25미터까지 뿜어댈 수 있다고 한다.

Fontaine de Varsovie, place du Trocadéro, 75016.

-FONTAINE DE L'EMBACLE

파리에서 가장 기이하고 초현실주의적인 이 분수는 퀘벡 출신 예술가 Charles DAUDELIN이 구안했다. 바닥의 타일을 뚫고 마치 땅 속에서 무언가가 쏟아나올것 같이 구성되어 있다.

Fontaine de l’Embacle, place du Québec, 75006.

-DANSE DE LA FONTAINE EMERGENTE

중국 출신 예술가 Chen Zhen의 작품인 이 분수는 용의 등을 표현했다.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게 분수 안으로 물이 흐른다. 용의 몸 안에 빛을 설치해 어둠이 내려 앉으면 하늘로 쏟아 오를 것 같은 용의 형상이 나타난다.

Danse de la fontaine émergente, place Augusta Holmes, 7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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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UM새로이 단장한 로댕 박물관

20/11/2015

2011년 오르세 미술관, 피카소 박물관을 이어 로댕 미술관도 3년간의 긴 공사를 거쳐 2015년 11월 12일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했다. 기나긴 공사가 끝나기를 이제나 저제나하며 기다린 우리 모두에게 즐거운 소식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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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오르세 미술관, 피카소 박물관을 이어 로댕 미술관도 3년간의 긴 공사를 거쳐 2015년 11월 12일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했다. 기나긴 공사가 끝나기를 이제나 저제나하며 기다린 우리 모두에게 즐거운 소식일 수 밖에 없다.
너무나 유명한 생각하는 사람, 지옥의 문등 걸작들이 소장되어 있는 드넓은 정원과 18세기의 걸작으로 불리는 저택까지 예술과 함께 하는 진짜 파리지앵적인 산책을 하고 싶다면 이 곳을 놓쳐서는 절대적으로 안될 것이다.
1919년, 로댕의 사후 2년 후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후 리노베이션 없이 90년 이상 해마다 7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발길을 들였었다. 이제 "조각의 거인" 의 작품들이 숨쉬고 있는 로댕 박물관이 재개했으니 그 곳을 좀 더 들여다보자.

--- 로댕 박물관의 모든 것 ---
로댕 박물관은 1730년에 완공된 15세기 로코코 양식으로 지은 저택으로 1753년 비롱 공작이 지내기 시작하면서 파리 사교계의 중심지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유가증권에 투자하여 큰 돈을 벌었던 Abraham Peyrenc de Moras가 당대 최고의 건축가였던 장 오베르(Jean Aubert)에게 의뢰하여 1730년 정교한 실내 장식이 돋보이는 로코코풍의 걸작이 탄생했다.
1753년 새로운 주인이 된 비롱 공작에 의해 파리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정원으로의 탈바꿈 이후, 그가 세상을 떠난 1788년 무도회장, 대사관저등으로 사용되면서 사교계의 1번지가 되었다. 1905년, 반교권주의자들에 의해  교회와 국가의 재산을 분리하는 법령이 선포되면서 비롱 저택은 국가에 귀속되기도했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프랑스 정치인 아리스티드 브리앙(Aristide Briand)이 저택을 인수해, 장 콕도, 앙리 마티스, 이사도라 던컨등 당대 유명 에술가들을 위해 작업실로 빌려주기도 했다.
1908년부터 비롱 저택에서 작업을 시작한 로댕은 특히 이 곳의 정원의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주 활동을 하던 아틀리에는 뫼동(Meudon)에 있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이 곳에서 보내며 자신의 작품들을 모아 전시도 하고, 저택을 마치 개인 갤러리처럼 꾸미기 시작했다. 
1911년 비롱 저택의 철거를 모색하고 있던 정부에 맞서, 로댕 미술관으로 사용하겠다면 자신의 전 컬렉션을 기부하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조각가의 작품 세계가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여서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못했다. 모네,미르보등 당대 유명했던 예술가들의 지원과, 로댕의 노력으로 1916년 컬렉션 기부와 함께 미술관으로의 변화가 받아들여졌다. 로댕 미술관으로의 개방을 직접 보지 못한채, 로댕은 1917년 11월 세상을 떠났고, 사후 2년 후인 1919년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비롱 저택은 "로댕 국립 미술관"으로의 변모했다.
로댕 미술관은 로코코 양식의 걸작 저택보다 아름다운 조경이 일품인 정원이 더 유명하다. 대부분의 걸작들은 정원에 전시되어 있어, 로댕의 대표작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정원만을 방문하는 이들도 많다. 생각하는 사람, 지옥의 문, 칼레의 시민들등을 감상한 후 미술관 건물 뒤쪽에 있는 카페에서 산책을 마무리한다면,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운치있고 만족스러운 로댕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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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ITION-SALON 와인의 모든 것

19/11/2015

굳이 멀리까지 와인가도를 갈 필요가 없을 듯 하다. 와인을 좀 안다싶은 이들에게 유명한 와인 박람회가 열린다. 11월26일부터 30일가지 Porte de Versailles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와인을 둘러싼 모든 비밀들이 사라지는 공간이다.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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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멀리까지 와인가도를 갈 필요가 없을 듯 하다. 와인을 좀 안다싶은 이들에게 유명한 와인 박람회가 열린다. 11월26일부터 30일가지 Porte de Versailles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와인을 둘러싼 모든 비밀들이 사라지는 공간이다. 프랑스 전역에서 천 여개곳의 와이너리 스탠드가 열린다.

37년째 열리고 있는 이 곳에서는 공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아마츄어, 전문가, 네고시앙, 포도 재배자들 모두 "와인"을 위해 몰려든다. 와인의 가격과 레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흙냄새 나는 땅이 중요하고, 땀흘리며 만들어 낸 와인의 맛이 중요할 뿐이다.

내가 마지막 한 방울까지 음미하는 와인은 각각의 이야기가 있고 그 만의 향기가 있다. 때로는 내 자식을 어루만지는 그 손길보다 더 부드럽게, 더 엄격하게 포도를 만져온 재배자들이 있기 때문에 세상에서 오직 하나밖에 없는 보석보다 더 반짝이는 와인들이 나올 수 있다. 박람회는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나누고, 와인을 함께 음미하고, 그곳의 땅내음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아마츄어들이 직접 참가하는 "최고의 와인" 컨테스트, 와인 테스트 아틀리에, 인터넷 와인 판매를 비롯해 본인의 사진을 와인 에티켓으로 만들기 등 박람회를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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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ITIONParis Loves Photography

03/11/2015

사진의 전성시대다. 모두가 사진 작가다. 유명 사진전이 열리면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몰리고, 유명 사진 AGENCY가 책을 내면 조금만 늦어도 판매 완료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등, 소셜 매디아가 발전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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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전성시대다. 모두가 사진 작가다. 유명 사진전이 열리면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몰리고, 유명 사진 AGENCY가 책을 내면 조금만 늦어도 판매 완료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등, 소셜 매디아가 발전하면서 나만의 사진을 뽐내고 저장하기 시작했다. 사진을 찍기도 너무 쉽다. 아마츄어 사진작가들이 많아지면서 좋은 사진기를 쉽게 살 수 있기 되었다.

11월5일부터 9일까지, 베르사이유 전시장에서는 제 8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전시를 연다. 제 8예술은 이제 그 누구나 재현할 수 있고 그 누구나 쉽게 꿈꿀 수 있는 현장이 되었다. 정적인 사진에서 움직임을 연상하고, 그저 바라보고 있는 얼굴 사진에서 그 사람의 느낌을 표출하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일상을 한장으로 남길 수 있는 사진은, 이제 모든이들에게 새롭고 신기한 예술이 아닌 것이다.

지난 몇년간 사진이 모터가 된 전시가 늘어나고 있다.
자연 국립 박물관은 2016년 1월18일까지 로버트 드와노(Rober Doineau) 의 작품을 전시한다. 그가 자연 국립 박물관내에서 촬영한 다큐멘터리를 메이킹 무비가 아닌 메이킹 포토로 만들어 전시를 시작한 것이다. 2015년 핫 전시회로 꼽혔던 Paris Magnum은 동일한 이름의 유명 사진 agency의 대표 사진들을 전시하기도 했다. 11월12일부터 15일까지는 Paris Photo라는 이름으로 그랑 팔레에서 사진전이 열리기도 한다. 이 외에도 유명 갤러리, 스트릿 포토까지, 사진과 관련된 전시회들이 속속들이 솓아지고 있다.

베르사이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사진 전시장은 사진을 보는것 외에도, 작가들과의 만남,내가 찾던 사진기도 찾아볼 수 있다. 사진 학교 학생들이 펼치는 새로운 시각의 사진전들도 볼만 할 것이다. 아틀리에를 통해 사진을 배워 볼 계기도 주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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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10돌을 맞은 파리 한국 영화제

28/10/2015

프랑스내 한국 영화의 열풍은 단지 k-culture덕이라고 보기엔 섭섭해 할 사람들이 많다. "파리 한국 영화제 (FFCP)"가 그 중 하나다. 우수한 능력과 마르지 않는 이야기 봇다리를 가지고 있는 한국 영화인들이지만, 거대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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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내 한국 영화의 열풍은 단지 k-culture덕이라고 보기엔 섭섭해 할 사람들이 많다. "파리 한국 영화제 (FFCP)"가 그 중 하나다. 우수한 능력과 마르지 않는 이야기 봇다리를 가지고 있는 한국 영화인들이지만, 거대 블록버스터에 가려져 얼굴도 제대로 못 내밀었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한국 영화라고 하면 그저 몇몇 아시아 영화광들이 보는 영화로 알려져 있었다.

그저 영화가 좋아서, 그 영화를 좋아하는 열정은 한국인의 가슴에서 나왔기에, 프랑스에서 한국 영화 홍보를 할 마음은 절대 "무모한 도전"은 아닐것이었다. 한불 영상 문화 교류 협회 1886의 주최로 배용재 대표는 2006년부터 매년 파리 한국 영화제를 열어왔다.

상젤리제 유명 영화관인 퓌블리시스 시네마에서 진행되는 파리한국영화제에는 장편 27편, 31편의 단편등 총 58편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10돌을 맞이한 이번 오프닝은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선정돼 상영되었다. 개막식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BIFF) 명예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류승완 감독, 베테랑을 제작한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 영화제의 우수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증받은 것이었기에, 주최측은 최근 개봉한 유명 작품 외에도 단편작품을 소개하고,  고전 영화 재발견하는 클래식, 신예감독의 전작을 소개하는 "portrait"등의 섹션을 만들어 한국 영화의 또 다른 발견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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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LOUIS VUITTON 갤러리

27/10/2015

名品은 "퀄리티 높은 좋은 물품"이다. 명품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 그저 이익을 창출하는 브랜드를 넘어, 브랜드의 가치와 역사를 소비자들과 함께 나누고 발전하려 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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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品은 "퀄리티 높은 좋은 물품"이다. 명품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 그저 이익을 창출하는 브랜드를 넘어, 브랜드의 가치와 역사를 소비자들과 함께 나누고 발전하려 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런 명품 브랜드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1등은 단연 루이비통이다.
LOUIS VUITTON FOUNDATION을 개방한지 1여년만에 이번에는 루이비통 아틀리에를 개방했다. LOUIS VUITTON의 오랜 이야기와 우리가 그렇게 사랑했던 명품 걸작들, 그 걸작들을 일명 "한땀한땀"만들어낸 아틀리에까지, 한눈에 루이 비통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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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FREE ZONE - 돈 없어도 부끄럽지 않은

02/09/2015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이나 옷을 바꾸는 일명 "물물교환" 모임이 늘고 있다. 집안을 싹 비우면서 쓸모없는 물건이나 안 맞는 옷을 판매하는 "중고 시장"도 마찬가지고, 자선 단체에 가져다주는 이들도 늘고 있다.그 여파에 힘 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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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이나 옷을 바꾸는 일명 "물물교환" 모임이 늘고 있다. 집안을 싹 비우면서 쓸모없는 물건이나 안 맞는 옷을 판매하는 "중고 시장"도 마찬가지고, 자선 단체에 가져다주는 이들도 늘고 있다.그 여파에 힘 잆어 "돈 없어도 부끄럽지 않게 당당하게 물건을 고를 수 있고 가져갈 수 있는" boutique이 생겼다.

12구에 위치한 "Siga-Siga"에는 책, 옷, 장난감, 주방용품, 생활용품까지 없는것이 없는 보물창고다. 하지만 부틱이라고 하기엔 한가지 없는것이 있다. 바로 계산대다. 손안에 백원도 없지만, 원하는 물건이 있으면 그냥 가져갈 수 있다. 2015년 6월에 생긴 "Siga-Siga"는 FREE-ZONE을 주장하는 "La boutique sans argent(돈 없이도 올 수 있는 부틱) 협회가 후원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돈이 물물교환의 목적이 아니다. 아직 누군가에게 쓸모가 있을법 한 물건이나 용품이지만 나에게는 더 이상 필요없는 것들을 버리지 않고 가져다 주면 된다. 혹시나 해서 찾는 물건이 있으면 이 곳을 들려 가져갈 수도 있다. 물건을 가져다 주는 대신 의무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물건을 가져갈 필요도 없다. "Siga-Siga"는 단지 물물교환의 공간이 아닌 커피와 차를 한잔할 수 있는 쉼터의 공간도 제공한다. 물론 그 가격마저도 주고 싶은만큼 주면 된다.

협회 "La boutique sans argent"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넘어서, 쓸모없이 버려지는 물건들이 늘어나는 것을 막고 필요한 물건이 있는 사람들과 그 물건들을 무료로 줄 수 있는 사람들이 함께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Siga-Siga
181 av Daumesnil 75012 Paris
지하철역 : Daumesnil (6호선/8호선)
월요일-토요일 : 10시~13시 / 14시~18시
웹사이트 : http://laboutiquesansargen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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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ITIONAARDMAN - So British한 전시회

28/08/2015

AARDMAN - L'ART QUI PREND FORMEMusée Art-Ludique2015년 3월21일 - 2015년 8월30일  윌리스와 그로밋, 치킨런, 못말리는 어린 양(숀 더 쉽/Shaun the sheep) 뒤에는 AARDMAN이 있다. 우리에겐 아직은 낯익지 않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5월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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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DMAN - L'ART QUI PREND FORME
Musée Art-Ludique
2015년 3월21일 - 2015년 8월30일 



윌리스와 그로밋, 치킨런, 못말리는 어린 양(숀 더 쉽/Shaun the sheep) 뒤에는 AARDMAN이 있다. 우리에겐 아직은 낯익지 않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5월21일부터 8월 30일까지 열리는 아드만 전시회는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점토로 만든 미니어처의 애니메이션 스톰모션의 대가인 AARDMAND 스튜디오의 처음과 현재를 보여준다.

컴퓨터 합성 기술보다는 흙으로 빚은 인형을 조금씩 움직이며 찍은 사진들을 연결시켜 하나의 연속된 영상을 만드는 스톰 모션 기법을 고수하고 고집하는 AARDMAN 스튜디오는 43년간의 노하우로 손쉬운 특수 효과의 유혹을 뿌리치고 여전히 손재주로 완벽함을 추구한다. AARDMAN의 첫번째 해외 전시인 "AARDMAN, l'art qui prend forme"은 영화에 쓰였던 50여개의 무대와, 조각품, 350여개의 크로키를 영국 스튜디오에서 직접 가져와 전시한다. 그로밋이 애지중지하던 정원, 숀 더 쉽에서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길 건너는 장면, 허당 해적단에 쓰였던 5미터의 실제 배 모형까지 전시해, 세트를 재현해 놓았다.
AARDMAN의 창시자인 닉 파크(Nick PARK)의 수많은 크로키와, 그가 학생 시절 그렸던 그림들,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윌리스와 그로밋의 데생들과,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 웃음보를 터지게했던 작품들의 제작과정, 60여개의 단편 영화, 전설로 남은 비디오 영상등은 스톰모션 영화와 AARDMAN 스튜디오의 제작기술을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준다. 전시회가 열리는 Musée Art Ludique도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박물관인데, Pixar전, 스톱모션 영화등 에니메이션 특별 전시전을 하는 곳이다. Les docks, cité de la mode et du design(현대 디자인 센터)내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애니메이션의 상징이 되었다. "Super heros-Marvel"과 "25년의 전설 Pixar"의 호응을 등에 업고 특별전으로 준비한 AARDMAN 스튜디오전은 박물관의 이름 그대로 "유희"를 선사하는 전시회들만을 잡아내고 있다.

* 기간 : 2015년 3월 21일부터 8월30일까지
* 성인 15.50유로 / 어린이 10유로
* 월요일과 목요일 : 11시부터 19시까지
* 토요일과 일요일 : 10시부터 20시까지
* 수요일과 금요일은 11시부터 22시까지
* 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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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ITIONAlain Cornu의 파리 지붕

27/08/2015

파리의 지붕은 낭만이다. 낮의 얼굴과 밤의 모양새가 다르다. 높은 곳에서 지붕을 바라보고 있으면 하루에 지친 우리를 낭만이라는 이름으로 달래주기도 하고, 또 어쩔때는 운동장을 뛰어다니던 어린아이마냥 그 지붕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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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지붕은 낭만이다. 낮의 얼굴과 밤의 모양새가 다르다. 높은 곳에서 지붕을 바라보고 있으면 하루에 지친 우리를 낭만이라는 이름으로 달래주기도 하고, 또 어쩔때는 운동장을 뛰어다니던 어린아이마냥 그 지붕위를 쿵쾅거리며 뛰어다니고 싶은 유혹이 다가오기도 한다.가끔은, 시간에 또 삶에 찌든 투박한 손이 생각나기도 한다.이유야 어찌됐든, 파리의 지붕은 낭만이고, 상징이고, 정겨움이고 동화속의 한 장면이다.
석양 지는 파리의 지붕,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파리의 이채로운 지붕을, 또 그 지붕위로 직접 올라가 내려다보는 파리를사진으로 남겨놓은 전시회가 있다. 7월31일 막을 내린 "Alain Cornu의 Paris"다. Salon du Pantheon에서 열렸던 전시회는 지극히 파리지앵적인 무대에서 펼쳐진 지극히 파리지앵적인 전시회기도 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이 보인다"는 말처럼, 그는 자신이 숨쉬고 살고 있는 여기, 파리를 예술의 배경으로 삼았다. 하루 몇번을 걷고, 매일 보는 풍경이지만,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때는 전혀 다르다. 파리도 그렇다. 무심코 지나치던 가로수마저도, 낮에 걷던 길도, 밤에 보면 강변도 높은 곳에서 보면 그 모양새와 느낌이 달라진다.혼잡하고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기 위해 산을 탄다는 그에게 파리의 지붕은 일상을 벗어나는 또 하나의 여행지였을거다. 입으로 소문난 좋은 장소, 한번 가봤지만 잘 기억이 안 나던 그곳, 지나가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그 곳, 절대 올라가면 안된다던 지붕까지, 그에게는 모험의 소재가 되었고 꼭 가봐야 하는 순례의 장소가 되었다.
2010년부터 시작한 "파리의 지붕" 프로젝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전시회를 통해,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하지만 무심코 지나칠 수 밖에 없는 파리를 오랜기간동안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ALAIN CORNU1966태생인 그는 49년 인생의 반인 25년을 파리에서 살았다. 마음도 몸도 파리지앵이라고 하는 그는 사진을 시작하기 전에 그림으로 먼저 파리의 모습을 닮기 시작했다. 사진 작가로서의 명성을 떨치지 전에는 veuve Clicaquot, Renault, SFR, BNP Parisbas등을 위해 CF 감독으로서의 재능도 보여줬다. 풍경과 자연에 대한 관심은 사진 작품으로 승화된다. "숲" 시리즈는 2007년 KODAK 사진전과 2010년 몽펠리에 사진전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http://vivre.paris/alain-cornu-toits-de-paris-1028
http://www.signatures-photographies.com/vitrine/fr/photographer/alain-cor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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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TRONOMIEMAISON PLISSON-감각적 세련미와 건강한 미각의 알리바바

06/07/2015

내가 사는 오늘이 더 바빠지면서 내 건강을 위해 내 손으로 직접 푸짐하게 한 상 차릴 시간조차 없다. 그래서 유행이 되고 있는 듯 하다. '거품을 뺀 고품질' 로컬 푸드와 유기농 제품 말이다. 적게 먹더라도 깨끗하고 건강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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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오늘이 더 바빠지면서 내 건강을 위해 내 손으로 직접 푸짐하게 한 상 차릴 시간조차 없다. 그래서 유행이 되고 있는 듯 하다. '거품을 뺀 고품질' 로컬 푸드와 유기농 제품 말이다.

적게 먹더라도 깨끗하고 건강하게, 비싸더라도 유기농이고 로컬이면 괜찮다라는 것이 파리의 트렌디다. 양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고, 이제는 당근 하나도, 사과 하나마저 원산지를 따지고, 재배 방식을 따지는 우리가 됐다. 먼 곳을 이동한 제품이 아닌, Hyper Quality Made in France를  찾는 우리가 된거다.

 

'은근히'가 아니라 드러내놓고 깐깐해진 소비자들을 위해 생긴 곳이 Maison Plisson이다. 야채, 과일, 정육, 와인까지 각종 식료품을 판매하는 곳과, 비스트로로 나뉘어져 있다. 단정한 인테리어에 파리의 낭만적인 사계절과 어울리는 나무 테이블이 오히려 심심하지 않고 인상적이다. 
파리의 핫 플레이스 북마레(Haut Marais)에 자리한 Plisson Alimentation Generale은 무려 500m2나 된다. 유명 컨셉 스토어인 MERCI에서 도보 2분 떨어져있는 보마레쉐 거리는 트렌디 파리지엥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1층은 정육점, 제과 코너, 야채와 채소가, 지하에는 와인 카브를 비롯해 각종 음식 재료들이 모여있다.  슈퍼마켓인듯 하지만, 또 느낌은 다르다. 이 곳에 없으면 다른 곳에도 없을 듯 하고, 여기서 사면 더 건강할 것 같다. 프랑스 최고의 Boucher 디디에 마소, 유명 Boulanger 브느와 카스텔, 치즈의 대가 뤼도빅 갈피온등, 식계에서 내노라하는 장인들이 이름과 손맛을 빌려주기도 했다.

대량 생산에 살짝 지쳐있는 소비자를 위해 프랑스 이름 모를 도시까지 찾아다니며 찾아낸 보석같은 로컬푸드가 마케팅이라는 포장지에 잘 싸여진 느낌이다.
Maison Plisson 브라스리는 브뤼노 두세가 주인공이다. 예술 가스트로노미의 대가인 Bruno doucet의 메뉴는 의외로 단조롭다. 단조롭지만 또 하나를 고르기는 쉽지 않다. 시저 샐러드(닭고기가 들어간 담백한 샐러드)와 수프, 대구 생선 요리까지, 웬지 한번식은 다 맛을 봐야 할 듯 한 독창적인 비스트로노비(Bristronomie)가 느껴진다. 배고플 것 같은 음식들일거라 걱정이 될듯 하지만, 그도 그렇지 않다. 접시를 말끔히 비우고 나면 가볍지만 배를 가득채운 양에 안심이 된다.

 

'Hyper Quality Made in France'를 내세운 만큼, 1년간의 오랜 준비를 한 주인공은 Delphine Plisson이다. 여성 쉬크 브랜드 Claudie Pierlot를 지휘하던 그녀는 자식과도 같은 Maison Plisson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프랑스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니기 시작했다. 도시를 사는 자연을 표현하는 니콜라 앙드레와 줄리 라포르츈의 인테리어와 그녀가 찾아낸 보석같은 로컬 푸드들은 잘 어울릴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한 접시 가득 채워진 프랑스의 전통식과 같은 정을 느끼고 싶다면 그냥 지나쳐야 할 곳이다. 하지만 그녀가 발품팔아 찾아낸 거품 뺀 고품질의 재료와 미식을 먹어보고 싶다면,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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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ITION보나르 특별 전시

17/06/2015

눈 뜰 수 없이 강한 햇살이 내려쬐는 파리의 거리는 낭만과 예술의 공간이다. 시간을 가지고 자세히 바라본다면, 우리가 밟고 다니는 거리, 그냥 지나쳐버리는 가로수, 햇살을 마주하며 평온하게 잔디밭에 누워있는 사람들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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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뜰 수 없이 강한 햇살이 내려쬐는 파리의 거리는 낭만과 예술의 공간이다. 시간을 가지고 자세히 바라본다면, 우리가 밟고 다니는 거리, 그냥 지나쳐버리는 가로수, 햇살을 마주하며 평온하게 잔디밭에 누워있는 사람들마저 그 누군가에게는 작품이 될 수도 있다. 이런 화사함으로 가득한 여름에 가장 어울리는 작가가 있다. 색채의 마술사, 일상의 미학의 거장인 피에르 보나르(1867-1947)다. 색의 영감을 중시했던 인상파와는 반대로 그는 작가의 주관적인 느낌을 함축한 작품을 그려냈다. 그래서그의 작품을 바라보면 마치 그 곳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그의 표정과 행동이 느껴지는 듯 하다.

나비파((Nabis - 예언자라는 히브리어)의 일원이었던 그는 폴 고갱의 화려하고 강한 색채에 작품의 주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변화를 함축시켰다.
최후의 인상주의 화로 일컬어지는 그의 작품은 전 세계에서 인기다. 오르세 미술관도 잊지 않고 그의 특별전을 준비했다. 'Peindre l'arcadie'라는 주제로 사람과 자연의 완벽한 조화, 소소한 일상의 재미를 풍기는 작품들로 준비했다. 지겨운 현실 속에서의 즐거움, 슬픔, 안타까움, 아련함의 감정이 묻어나고, 이를 중간색과 강렬한 색을 적절히 조화시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어들이는 작품들이다.
오르세 미술관의 관장 이자벨 칸(Isabelle Cahn)은 보나르의 이상향('L'Arcadie')는 위대한 철학적 이상향이 아닌, 집안과 정원(일상 풍경)등 어디서나 천국을 느낄 수 있는, 평범한 생활에서 만나는 이상화된 관점이라고 말한다. 100여점의 회화와 50여점의 사진이 연대순으로 소개되어 있어 보나르의 관점과 스타일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간결한 형태로 단순 화법을 사용하지만, 화폭의 구성은 재미있다. 색감으로 주인공의 생동감을 나타내고, 형태로 그때의 감정을 담아낸다.
그 감정은 그녀의 뮤즈를 그릴 때 더 빛난다. 언제나 새로운 만남인 듯, 그녀를 볼때마다 설레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한 여인만에게 줄 수 있었던 사랑과, 그 사랑을 위해 많은 것을 버려야 했던 희생이 세기의 대작으로 남은 400여점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되었다. 노동자 계층의 여인이었던 마르트 부르쟁(Marthe Boursin)은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비밀스런 여인이었다. 화가와 모델로 만난 두 사람은 평생을 함께 했다. 결벽증이 있어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욕실에서 보낸 그녀의 모습은 보나르의 다수의 작품으로 표현됐다. 하지만 다양한 구도와 표현력, 그만이 표현할 수 있던 색감으로 평범하고 지루하고 횡량할 수 있었던 '일상'의 크로키에서 범상치 않은 '작품'이 될 수 있었다. 마치 하루 온 종일을 한 여인의 곁에서 그녀만을 위해 보냈던 것처럼 마르타가 그의 전부였다.

그녀가 사망 한 후 보나르는 일상의 문을 넘어 풍경에 전념한다. 노르망디의 향기와 지중해의 빛을 그대로 화폭에 담았던 그는 자연에서 삶의 의미를, 일상에서 삶의 이상을 찾아냈다.

 

 

Pierre Bonard 특별전시 / 17 Mars - 19 Juillet
There is always color, there is always you

 

"보나르는 노란 호박을 금빛 마차로 바꾸는 요정과 같은 재주를 가지고 있다. 그는 황량한 일상을 찬란하게 만든다. 그의 붓이 닿으면 화장실도 천일야화의 한 배경으로 바뀐다" - Maurice DE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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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파리 피카소미술관 5년 만에 재개관

21/02/2015

프랑스 파리의 피카소 미술관이 확장 공사에 들어간 지 5년 만인 25일(현지시간) 재개관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 시내 마레 지구에 자리 잡은 피카소 미술관 개·보수 공사에 총 5천200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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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피카소 미술관이 확장 공사에 들어간 지 5년 만인 25일(현지시간) 재개관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 시내 마레 지구에 자리 잡은 피카소 미술관 개·보수 공사에 총 5천200만 유로(약 700억원)를 들여 전시장 면적을 기존의 배에 해당하는 3천800㎡로 늘렸다. 또 노후 시설물을 현대화하고 정문과 멀티미디어 강당, 입체파 분위기를 풍기는 정원도 새로 조성했다. 애초 피카소 미술관은 2009년 8월 확장 공사에 들어가 2년 반 뒤인 2012년 초 문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사 기간 연장으로 미술관 재개관이 몇 차례 연기되자 피카소의 아들인 클로드 피카소가 "피카소 미술관의 장래가 걱정된다"면서 정부의 무신경을 지적했으며 미술 애호가들의 반발도 컸다 확장 공사를 지휘했던 안 발다사리 관장이 직원들과 마찰을 빚으며 해임되는 등 미술관을 둘러싼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이 미술관은 피카소가 사망하고 나서 유족들이 피카소의 작품을 프랑스 정부에 기증함에 따라 1985년 개관했다. 17세기 바로크 양식의 건물을 고쳐 만들어졌으며 회화와 조각, 드로잉 등 총 5천여 점의 피카소 작품이 소장돼 있다.

 

 

 출처: 연합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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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이벤트

12/05/2014

EPS 여행사

파리의 심장, 오페라에 위치한 25년 노하우의 공인 한국 여행사
이제 프랑스 여행은 경쟁력 있는 가격, 생생한 정보, 편리함을 제공하는 EPS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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