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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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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궁 _ Château de Versailles

1979년에 유네스코 문화 유적지로 등재된 베르사유 궁은 원래 루이 13세와 안느 도트리쉬(Anne d'Autriche)의 사냥용 별장이었는데 17세기 중반에 건축가 르보(Le Vau)에 의해 성으로 변모했다. 루이 14세부터 16세까지 프랑스 왕들의 주거지로도 사용 되었는데, 특히 태양왕 루이 14세는 1661년 실내 장식가 르 브룅, 정원 예술가 르 노트르 등을 초빙하여 50년이라는 긴 세월과 거대한 비용을 들여 궁전을 지었다. 1672년에는 왕궁을 이곳으로 지정하여 베르사유 궁전은 정치, 문화, 사교의 중심이 되었다. 이후 성은 프랑스 혁명기에 다수의 가구와 소장품을 박탈 당했으나, 나폴레옹 1세 때에 베르사유 고성을 복원, 확장했으며, 1837년 베르사유 고성은 루이 필립(Louis Philippe)에 의해 역사적인 박물관으로 거듭났다. 1995년부터 공공시설이 된 베르사유 고성에는 태양왕의 방, 여왕의 방, 쥘 망사르(Jules Hardouin-Mansart)가 설계했으며, 2007년에 복원한 유명한 거울의 방 등 역사의 화려한 흔적들을 고스란히 둘러볼 수 있다. 르 노트르의 역작인 정원은 기하학적으로 배치한 꽃밭이 좌우 대칭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조각품과 세련되게 어우러져 이곳의 분수를 더욱 우아하게 만든다. 정원 내에는 마리 앙트아네트가 거주했던 쁘띠 트리아농(Petit Trianon), 그녀가 아이들과 농촌 생활 체험을 즐겼던 르 아모(Le Hameau de la Reine)가 있는데 이곳은 좀 더 다른 전원적이고 느낌이다. 2006년 개봉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마리 앙투아네트>는 당시의 패션과 여흥, 사교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 주며, 그 시기의 베르사이유를 현대 음악과 잘 조합시켜 굉장히 아름답고 글래머러스하게 소개하며 영화 팬들에게 신선한 느낌으로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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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텐블로 성_Château de Fontainebleau

퐁텐블로 성은 중심에 있는 아성을 중심으로 중세에 건축이 시작되어서 프랑스와 1세가 이탈리아 전쟁 이후 르네상스 양식의 궁전으로 짓기 시작하면서 8세기 동안 역대 왕들이 종종 거처로 사용했던 곳으로 주변의 퐁텐블로 숲은 왕족들의 사냥터였다. 베르사유 궁전의 설계사 르노트르가 설계한 정원과 함께 파리 외곽의 산책지로 적합하다. 르네상스 문화를 프랑스에 본격적으로 도입한 프랑스와 1세는 이탈리아 전쟁 이후 1528년 이탈리아의 건축가•조각가•화가들을 초빙해 와, 장식을 맡김으로써, 프랑스의 르네상스가 이곳에서 꽃을 피우게 되었다. 19세기에는 나폴레옹 1세가 궁전을 복구하였고, 이후 1814년 퇴위하여 엘바섬으로 유배되기 전까지 애용하였다. 현재 이곳의 나폴레옹 1세 박물관은 혁명을 거치고도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왕궁 내부에는 왕실 성당과 프랑스와 1세 갤러리, 경호실, 앙리 2세의 무도장, 왕비의 침실, 도서관, 나폴레옹의 회의실, 나폴레옹 1세의 침실 등을 볼 수 있다. 궁전을 다 둘러 보았다면, 천재 예술가 르노트르가 만든 대형 화단 빠르테르(Parterre), 까트린 드 메디시스가 만든 다이아나의 정원(Jardin de Diane), 영국 정원(Jardin Anglais)도 흥미롭다. 이 시대에 생겨난 관능적인 미술 양식은 ‘퐁텐블로파’라 불리며, 인상파 화가들을 낳게 된 모태와도 같은 역할을 하게 되었으며, 훗날 바로크 양식과 로코코 양식에 영향을 미쳤다.

Photo © Spc

© Château de Vaux-le-Vicomte

보 르 비꽁뜨 성 _ Château de Vaux-le-Vicomte

파리 남동쪽 50km쯤에 위치하고 있는 이성은 1656년 루이 14세의 재상 니꼴라 푸케(Nicolas Fouquet)에 의해 지어진 성으로 고전주의 예술의 걸작으로 꼽힌다. 건축가 르 보(Louis Le Vau), 화가 르 브룅(Charles Le Brun), 정원사 르 노트르(André Le Nôtre)의 주도하에 5년간 18,000명을 동원했다. 국왕 루이 14세는 이 성을 방문하고 그 화려함과 웅장한 스케일에 분노하여 재상 푸케에게 무기 징역 선도를 내린 일화는 이 성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상상할 수 있다. 성의 외관, 베르사유 왕궁보다 앞선 최초의 프랑스식 정원이라 불리는 성 뒤편의 정원, 내부의 타피스리 장식 등이 볼 만하다. 5월 4일부터 10월까지는 파리의 근교 고성에서는 야간 개장을 하여 저녁에 2000개의 초로 불을 밝혀 장식한 성과 정원을 방문할 수 있게 해놓아 로맨틱하고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들어 준다. 그리고 이 시기 동안 매주 토요일은 화려하고 광대한 정원에 불꽃놀이가 이루어지고 클래식 멜로디가 흐르는 정원과 성의 전경이 보이는 테라스 식당에서 우아한 저녁 식사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편안한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이들이나 가족들은 성의 카날 옆에 준비된 장소에서 불꽃놀이를 보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Photo © Château de Vaux-le-Vicom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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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부이예 _Rambouillet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53km 지점에 위치한 인구 25,000명의 도시이다. 왕손들의 거주지, 왕실의 일부로 제국 시대 황제의 거처로 사용되었다. 14세기에 세워진 성인 랑부이예 성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해 있는데, 오늘날의 모습으로 성이 증축된 것은 18세기 초 루이 14세 때 부터로 아들인 툴루즈 백작을 위해 구입했다.

백작의 부인을 위해 만든 조개껍데기와 돌로 꾸며진 독특한 장식, 로코코 양식의 가구로 꾸며진 화려한 회의실, 나폴레옹 1세가 헬레나 섬으로 유배가기 직전까지 사용한 목욕실과 침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침실 등이 보존되어 있다.

특히 이 성은 17세기 프랑스에서 절정을 이루었던 프랑스 귀족 상류 사교계의 살롱 문화의 중심지였다. 당시 앙리 4세 궁정에 싫증을 느낀 랑부이예 후작 부인이 이를 탈피하기 위해, 이곳에 친구들을 초대하였으며, 이후 프랑스 대혁명 때까지 프랑스 살롱 문화의 대중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1895년 이후로 공화국의 대통령들이 사용할 수 있는 성이며, 외국 손님들이 왔을 때 영빈관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거대한 공원에서 함께 사냥을 즐기기도 한다. 대통령 부재 시에는 일반에게 공개되는데 외부의 프랑스와 영국식으로 꾸며진 정원의 광경이 매우 수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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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티이 성 _Château de Chantilly

파리에서 북쪽 30km에 위치한 예쁜 소도시인 샹티이는 멋진 숲에 둘러싸인 성과 경마장으로 유명하다. 18세기 건축의 걸작으로 경마장을 내려다보고 있는 대형 마구간(Grandes écuries)은 설립 당시 240필의 말과 5백 마리의 개를 수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내부에 인간과 말의 교류의 역사를 알려주는 말 박물관(Musée vivant du Cheval)과 최고 수준의 말 조련 학교가 있다. 물에 둘러싸인 성은 그랑 샤또(Grand Château)와 쁘띠 샤또(Petit Château)로 나뉜다. 성은 로마 점령기에 기원하는 것으로 1528년 몽모랑씨 원수(Anne de Montmorency)가 옛 성채를 재건하고 쁘띠 샤또(1560년)를 신축하였다. 정원은 꽁데 공 소유 당시 프랑스식 정원의 창설자인 르 노트르Le Nôtre가 설계했다. 신르네상스 양식인 그랑 샤또 내부에 대형 박물관에 필적하는 꽁데 박물관(Musée Condé)이 있다. 그리고 특히 이 성의 20년 전부터 계속 되어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명한 경마 수련 스펙터클을 11월, 12월을 제외한 시기에는 관람할 수있다.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는 특별 연말 공연이 기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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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 중세 도시 _ Provins

샹파뉴 백작(Comte Champagne)의 영토에 위치했던 프로방 도시는 1000년부터 유럽의 상업 중심지의 통로였으며 점차 최고의 상업지가 되어 12-3세기에, 샹빠뉴 장터로 유명함이 그 정점에 달했다. 5km에 달하는 웅장한 성벽은, 13세기에 걸쳐 지어졌으며, 일반 사람들과 재력가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백작의 권력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기도 했다. 8세기가 훨씬 지난 지금에도 프로방의 도시 성벽은 11세기에서 13세기까지 중세역사를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유적지로 남아 있다. 건축적인 이 역사 유물은 유럽에서 경제 문화적 거래가 활기를 이룰 수 있게 해준 서양 역사의 초기 모습을 잘 보여준다. 이 도시는 58개의 역사 기념물을 지니고 있으며, 군대, 민간, 그리고 종교적인 건축을 대표하는 진정한 보전물로서 분류되었다. 프로방은 2001년 12월 13일 유네스코 세계 유산지로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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