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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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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토르게이 거리 _ Rue du Montorgueil

파리 중심가 샤틀레에서 도보 5분 거리로 8세기 동안 파리와 파리지엔들을 식자재를 공급하던 곳이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레 알( LES HALLES) 시장의 풍부하고 오래된 역사가 연장된 곳으로 아직도 예전 모습의 시장의 모습이 남아 있다. 생선 가게, 빵 가게, 푸줏간, 조미료와 향신료 숍등이 몽토르궤이 길을 따라 있는데, 이 도보거리에는 시장을 보는 사람, 관광객, 보헤미안 시크한 파리지엔들, 패션 마니아들이 믹스되어 자유스럽게 섞이며 항상 생기가 찬 분위기의 장소이다. 오래된 역사의 건물에 자리 잡은 전통 식당 비스트로와 새로이 리모델링한 바 혹은 퓨전 카페가 같이 어울려 파리의 역사를 담고 있는 대중적인 분위기와 현대가 가미된 색다른 동네이다. 그 옆에 있는 거리들(Rue Mandar, Rue Tiquetonne, Rue Montmartre)에는 아기자기하게 즐거운 분위기의 식당들이 연이어 있다.

이 길에서 살아있는 역사를 느껴보려면 38번지에는 몽토르궤이의 달팽이라는 이름의 "L'escargot Montorgueil" 식당이 있다. 20세기의 유명한 식당이었던 이곳은 기트리, 프로스트, 달리 등 유명인사들이 다녔던 곳이고 이브셍로랑의 전용 테이블이 있었던 곳이다. 식당에 들어가면서부터 감탄사를 자아내는 고풍스러운 실내장식의 이 식당에서 진정한 달팽이 요리를 맛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또한 1846년부터 지금까지 굴 전문 식당으로 유명한 « Au rocher de Cancale »에서 굴 등 해산물은 파리의 다른 해물 식당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재료가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이라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51번지에는 18세기 루이 15세의 부인의 제과사였던 Stoherer의 제과점이 있다. 그 시대를 느끼게 하는 건물과 제과점 내부가 인상적이고 무엇보다도 유명한 케이크, 파이들은 이곳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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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 지역 _ Le marais

이곳은 무엇보다 파리의 시크한 젊은이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브르타뉴 거리부터 보쥬 광장까지는 이 구역의 마니아들로 항상 붐비는데, 중세 귀족 역사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면서도, 파리의 가장 트렌디하고 시크한 매장들이 모여 있어 이러한 예술적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마니아에게는 손색이 없는 산책지이다. 유행을 선도하는 비스트로들, 고풍스러운 저택(hotêl particulier)에 자리 잡은 현대 예술 갤러리들, 가장 진보적인 패션 디자이너 부티크뿐만 아니라 수제 제과 및 초콜릿 가게들도 이 구역에서 만날 수 있다. 이곳의 또 다른 이색적인 공간으로는 파리의 부유한 상인이면서 귀족이었던 에른스트 꼬냑제이의 거처였던 곳으로, 지금은 약 1200점의 18세기의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꼬냑 제이 박물관(Musée Cognacq-Jay, 무료입장)이 있다. 또한 도심의 혼잡함에서 벗어나 주변의 장미 나무와 식물들을 감상하며 로맨틱한 정원에서 한적함을 즐길 수 있는 생-쥘-그랑-브뇌르 정원(Jardin Saint-Gilles-Grand-Veneur)이 있다. 보쥬 광장은 한국인에게도 벌써 많이 알려져 있고 친숙한 장소가 되었는데, 이 광장의 갤러리들이 모여있는 아케이드안에 28번지로 가면 작은 보석과 같은 여왕의 저택이라는 불어 이름 빠비용 드라 렌느 호텔 (Le Pavillon de la Reine)이 나타난다. 파리에서도 프로방스의 전원적인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저택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최고급 부티크 호텔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날씨 좋은 날 정원에서 혹은 서재가 있는 커피숍에서 에스프레소를 한잔하면서 전통적인 내부를 현대의 감각으로 디자인한 시크한 분위기를 느끼면서 우아한 파리지엔이 되어 볼 수 있다.

Photo © Spc

© Kim Juri

오베르캉프 _ Oberkampf

벨 빌(Belleville)은 중국식 레스토랑, 꾸스꾸스 요리, 그리고 아티스트들의 아틀리에들이 자리 잡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메닐몽탕(Ménilmontan)은 과거 노동자들의 지역이며, 오베르캉프(Oberkampf)는 오래전의 산업 지역 및 골동품업 기풍이 담긴 동네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들이 다른 지역들과 다른 모습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아마도 반항아적인 모습과 꾸밈없는 현대적인 모습의 중간의 이미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30년에서 80년대까지의 독특한 아이템들을 판매하는 빈티지 샵들, 색다른 디자인과 색깔들로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수공예 액세서리점들, 인테리어에 멋들어지게 쓸 수 있는 적당한 가격의 골동품점들이 유독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곳이다. 또한 아시아 요리, 특히 타이 요리로 유명한 벨빌 지역에서 식사를 하거나, 보헤미안적이고 시크한 스타일의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컨셉의 식당을 찾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전화 예약을 받지 않아, 식당이 오픈 하자마자 줄을 서서 들어가 식사를 하는 한국 출신의 ‘chef Pierre Sang’이 운영하는 식당은 퓨전 프랑스 음식을 찾는 이에게 색다른 감동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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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르 거리 _ Rue des Martyrs

오스만 거리(Boulevard Haussemann)에서 누벨 아텐(Nouvelle Athènes)의 작고 아담한 거리에 이르기까지 센 강 우안 지역(Rive Droite)의 모든 에너지가 여기에 다 집중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기 전부터 있던 부티끄와 식당 들이 남아 있는 특이한 상가 파사쥬들(Passages), 프랭땅 건물과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의 쿠폴(Coupole돔천장), 생 죠르쥬 광장의 골동품 가게들, 예전의 분위기를 여전히 간직한 카바레와 극장들, 시장과 맛집들이 늘어서 있는 마르티르(Rue Martyr )거리 등 역사가 물씬 풍기는 건물들 속에 활발한 모습의 분위기는 이 지역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백화점 뒤에 자리한 노트르담 데 로레트 교회에서 몽마르트르 위에 자리한 성심 성당까지 이어주는 긴 길인 마르티르 거리는 흥겹고 대중적인 역사의 흔적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곳으로, 오늘날 파리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길이다. 여유를 가지고 이런 분위기에 만연해 보고 싶다면 도보로 성심 성당으로 가는 것도 추천한다.

Photo © Flickr

© Kim Juri

포부르 생-드니 _ Faubourg Saint-Denis

요즘 뜨고 있는 지역이 바로 여기라고 말할 수 있다. 르 포부그 생드니 거리(Le Faubourg Saint-Denis)에서부터 시작하는 레스토랑 거리들, 인디안 향신료점, 엘렉트릭 음악 바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이 늘어서 있다. 이곳은 좀 더 에스닉하고 여러 문화가 믹스된 분위기의 파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조금 동쪽으로 더 이동하면 운하(canal)를 따라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코스인 카날 생 마르땡(Canal Saint-Martin)을 방문할 수도 있다. 리퍼블릭 광장에서 도보로 이동하여 쉽게 만날 수 있는 이 운하는 예술가들에게 많은 감흥을 주어 유명 인상파 화가 시슬리 작품의 배경이 됐다. 또한 에디트 피아프의 ‘종의 아이들 (les momes de la cloche)’이란 노래에 등장하기도 했고, 영화 애호가에겐 익숙한 마르셀 꺄르네(Marcel Carné) 감독의 Hotel du Nord 라는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이 구역은 젊은 BOBOS (부르조와 보헤미언)들 사이에 인기 있는 곳으로 테라스 카페들, 빈티지 옷이나 인터리어 가게들, 디자인 갤러리들을 보면서 운하를 거슬러 올라가면 산책할 수 있는 곳이다. 날씨가 좋은 날 저녁에는 젊은이들 이 운하의 둑에 삼삼오오 앉아 담소를 나누며 와인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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