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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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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코스

미식가의 나라로 유명한 프랑스의 풀코스 정찬은 식전주, 오르 되브르, 앙트레, 생선요리, 샤베트, 고기 요리, 샐러드, 치즈, 디저트, 식후주 순으로 나오는데 긴 식사 코스는 미각을 즐겁게도 하지만 또한 3-4시간의 식사 모임은 중요한 사교의 장이 되어왔다. 이렇게 긴 풀코스는 현재는 거의 사라지고 결혼식 식사나 공식 만찬에나 한번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가스트로노미 식당에서 이제는 오르되브르를 아주 소량의 입맛을 돌게 하는 ‘아무즈 부슈’라는 것으로부터 식사를 시작해서 앙트레, 본식, 치즈, 디져트 이 정도 코스로 나온다. 프랑스 가정에 식사에 초대되어 갔어도 위의 7-8 단계의 정찬이 나오지는 않고 전반적으로 식전주와 함께 카나페를 즐기고 전식-본식-치즈-디저트-차 혹은 식후주로 식사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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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세팅

보통 정찬이 차려진 테이블에 가면 일단은 어떻게 이 많은 컵과 식기를 사용하여야 할지 경직이 된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포크와 나이프는 바깥에서부터 안으로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치즈용 나이프와 디저트용 나이프는 보통 접시 헤드에, 컵과 접시 사이에 놓는 경우가 많다. 전반적으로 엉트레의 포크 나이프는 크기가 작다. 생선인지 육류인지에 따라 칼과 나이프 크기와 모양이 달라지는데 생선칼은 보통 길이가 짧고 넓적하고 날이 날카롭지 않다.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생선의 포크는 날이 3개이고 육류의 포크는 날이 4개이다. 수저의 크기도 다 다른데 수프, 디저트, 티, 커피 스푼 순으로 크기가 정해져 있다. 잔은 보통 물 잔이 가장 큰 잔으로 가장 왼쪽에 놓여있고 와인잔은 물 잔 오른쪽에 크기순으로 놓여있다. 행사 정찬으로 메뉴가 동일하고 정해져 있을 때는 테이블에 보통 그날의 메뉴가 놓여있고 그 메뉴에 따라 와인도 미리 정해져 있다. 밖에서부터 안으로 포크 나이프를 이용하면 되고 와인은 서빙하는 사람이 정해진 와인대로 서빙해주는 대로 마시면 된다. 라운드 테이블인 경우 빵 세팅 접시를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망설이게 된다. 빵접시는 항상 왼쪽 위쪽에 세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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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플랜

공식 만찬 혹은 가족 결혼식 만찬인 경우뿐만 아니라 가정집에 초대되어 갔을 때도 스텐딩 칵테일이 아닌 경우는 테이블 플랜에 의해 좌석 세팅은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행사장 밖에 테이블 플랜이 되어있는 경우 테이블마다 번호나 이름이 주어져 있고 거기에 자신의 이름이 쓰인 자리를 찾아 앉아야 한다. 개인 집에 초대받은 경우에도 그 집의 안주인이 각자의 성향, 나이, 공동 대화 주제 등을 고려해 보통 테이블 좌석 플랜은 되어있고 안주인이 정해준 자리에 앉아야 한다. 보통 부부 동반의 만남일 경우 부부는 띄어놓고 남, 여 엇갈려서 자리배정을 한다. 중요 초대손님이 안주인의 오른쪽에 앉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장유유서로 어른이 식사를 시작해야 같이 시작을 하는데 프랑스에서는 식당에 초대되어갔거나 아니면 집에 초대되어갔을 때 초대한 사람의 부인 (maîtresse de maison)이 식사를 하면 식사가 시작된다. 서빙은 여성부터 하고 연세가 많은 순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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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에티켓

  • 생선이 통째로 익혀서 나왔는데 웨이터가 발라주지 않는 경우 살을 뼈로부터 분리한 다음 몸통 중앙의 머리부터 꼬리 쪽으로 수평으로 잘라 아래위로 나눈다. 위쪽 살을 다 먹고 나면 아래쪽 살을 먹게 되는데 생선을 뒤집지 않는 것이 에티켓이다. 보통 생선의 껍질은 먹지 않는다.
  • 소고기 스테이크 주문 시 세니앙(레어), 아 뿌앙(미디엄), 비앙 뀌(웰던) 중 하나를 선택한다. 한국의 스테이크 기준보다는 덜 익히기 때문에 보통 한국에서 레어를 주문하던 사람들은 프랑스에서는 미디엄으로 주문하기를 권한다. 오리요리도 익힌 정도를 물어본다. 닭, 오리, 가금류도 껍질과 같이 익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껍질은 발라내고 속살만 먹는다. 
  • 굴을 먹을 때는 굴 시식용 포크가 나오는데 작고 넓적한데 한쪽 날이 칼과 같이 날카로운 부분이 있어서 굴이 껍질에 붙어있는 부분을 살짝 잘라주고 굴 전체를 입 쪽으로 가지고 가서 먹고 굴껍질 안에 있는 소스를 마셔도 실례는 아니다. 해산물 식당에 가면 굴, 새우, 조개, 소라, 게 등을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식기구가 나오는데 유일하게 손으로 음식을 만져도 예의에 벗어나지 않는다. 식사가 끝나면 물에 띄운 레몬 한 조각이 담긴 손을 헹굴 그릇을 준다.
  • 다양한 치즈를 선택할 수 있게 나오지만, 3개 이상은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고 치즈는 절대로 큰 빵에 버터처럼 발라서 먹지 않고 빵을 입에 넣기 좋게 조금 뜯어서 그 위에 치즈를 얹어서 먹는 것이 좋다.
  • 이외에도 상추 샐러드는 칼로 자르지 않고 접어서 포크로 먹는 것이 좋고, 서빙된 거위간은 칼로 잘라서 먹는 것이 아니라 포크로 먹는 것이 맞는 에티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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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에티켓

  • 빵은 손으로 조금씩 뜯어서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빵 자체를 입에 넣고 이로 잘라 먹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 팔꿈치를 탁자 위에 올려 넣고 식사하거나 두 손을 무릎 위에 가져다 놓는 것은 예의에 벗어난다. 두 손이 모두 식탁 위에 있어야 한다.
  • 씨가 들어있는 과일을 먹을 때는 씨를 접시에 뱉는 것은 피하고 손을 주먹 모양으로 하고 입에 갖다 대고 씨를 손바닥 안에 뱉어서 접시 위에 놓는다.
  • 식사가 끝나면 포크와 나이프를 접시 위 한쪽으로 정리해준다. 포크와 나이프가 벌려져 접시에 놓여 있으면 식사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서비스하는 사람이 치우지 않는다
  • 식사 중에는 테이블에서 일어나지 않는 것이 예의이다. 두 세시간 정도 되는 식사 동안 움직이지 않도록 테이블에 앉기 전에 세면실을 다녀오는 것이 좋다.
  •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인 이쑤시개를 사용하는 것이나 트림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 초대되어 갔을 경우 안주인에게는 음식에 대한 칭찬을, 남자주인에게는 와인선택에 대한 칭찬을 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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